어려운 가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정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주인공들은 바로 충북 보은군 생활개선회(회장 김영순) 회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23일에도 수한면 후평리에 있는 김 회장의 집에서 장 담그기를 실시해 읍.면에서 추천한 불우이웃 55 가구에 간장과 된장을 나눠주었다.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사랑의 된장 나누기 사업’은 지난 2004년 읍.면생활개선회와 군 연합회 자체회비로 구입한 메주로 장을 담가 나눠 주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근검절약 및 저축의 생활화, 시장바구니 사용, 쓰레기 분리수거, 농.특산물 직거래, 일감 갖기, 생산제품 홍보, 지역 향토음식 발굴,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원을 받아야 될 농가는 많으나 지원의 손길이 부족해 안타깝다”며 “생활개선 회원들이 중심이 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