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엄정면 엄정초등학교 목계분교장과 가금면 중앙중학교 가금분교장이 엄정초와 중앙중으로 다음달 통ㆍ폐합된다.

19일 충주교육청은 농촌지역 저출산과 인구감소 등에 따라 두 분교의 학생 수가 10~11명에 불과해 다음달 1일부터 본교로 각각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두 분교의 통폐합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학부모 등을 상대로 홍보를 펼친데 이어 학부모 88.9%, 지역주민 95.6%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1949년 개교한 엄정초교 목계분교장은 한동안 농촌지역 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학생 수가 3학급 11명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줄어 들었다.

또 1971년 개교한 중앙중 가금분교장도 지난해 학생 수가 2학급 10명이었다.

이에 따라 복식수업을 실시하며 교육의 질이 다소 떨어지는 등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도 큰 지장이 초래돼 왔다.

관계자는 "분교장 학생들에게는 통학여건 개선비가 지원되고, 본교인 엄정초와 중앙중에는 학교시설 현대화사업비 3억원이 특별 지원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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