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3000여명 찾아 4890만 원 입장수익 거둬

단양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간 직영한 대성산 눈썰매장이 지난 15일 폐장해 4890만 원의 입장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이 겨울철 건전한 놀이문화 공간 제공을 위해 12월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운영한 눈썰매장에는 1만 2931명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어린이가 5293명으로 41%를 차지했으며, 어른은 5288명(40%), 청소년은 2350명(19%)이 각각 시설을 이용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성산 눈썰매장은 주민들의 사랑 속에 인기 놀이시설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며 “군이 직영해 입장료가 저렴하고 리프트와 주차장, 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한 몫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을 앞두고 길이 200m, 너비 50m의 슬로프가 안전하게 새 단장돼 인근 제천·영주지역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주말 기준 1000여 명의 이용객들이 방문했다.

지난 2007년 12월 3만 3087㎡ 규모로 문을 연 대성산 눈썰매장은 청정 산림 속에 위치해 썰매타기와 함께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

대성산 눈썰매장은 당초 오는 2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기온이 예년보다 10도가량 오르면서 일주일 앞당겨 폐장하게 됐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