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회원 직선으로 선출된 충북 단양문화원장 당선자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단양문화원은 당분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12일 단양문화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9일 실시된 문화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A씨가 11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A씨는 임기가 1월1일 개시됐으나 선거권자 범위에 대한 잡음이 잇따르면서 아직 취임식도 갖지 못한 상태였다.

2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권자 범위가 '연회비 납부자'에서 '입회한 회원'으로 선거직전에 확대되면서 '전략적 선거규정 개정'이라는 논란이 빚어졌다.

단양문화원 관계자는 "당선자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전 문화원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면서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다시 선거를 할지, 아니면 적당한 인사를 물색해 새 원장으로 추대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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