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임직원들이 지역 농민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내 농산물 1억원 상당을 구매키로해 찬사를 받고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구매의향서'를 작성, 지난 30일 노화욱 상무가 충북도 이원종지사에게 전달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추석을 맞아 과일류, 제수용품, 농산가공품 등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품에 대한 특별판매장을 9월 1일부터 이틀간 공장 앞마당에 설치해 임직원들이 직거래 구입키로 했다.

이에대해 노화욱 상무는 "하이닉스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대해 임직원들은 항상 고마운 심정을 간직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보은의 마음으로 작지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농민단체에서는 "그동안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말잔치로 끝난 경우가 많았는데 관공서도 아닌 민간기업에서  솔선수범의 사례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실천사례가 다른 대규모 사업장에도 전파돼 흉년농사의 시름에 젖어있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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