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티 15~20% 절감 기대… 군, 백화점 등 판로개척

단양군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유기·자연란이 '가린여울'로 확정됐다.

단양군과 자연농업양계영농법인은 이 지역 유정란의 새 브랜드와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완료해 상표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가린여울은 청정 남한강을 모티브로 한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또 파란색 바탕의 브랜드 로고는 맑고 깨끗한 청정수의 느낌을 담고 있으며 남한강 특유의 여울느낌을 형상화한 글씨모양으로 디자인 됐다.

단양 지역에는 현재 12곳 양계농가에서 1년동안 800만개의 유기·자연란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양계농가 대부분이 대형 식품업체와 주문자상표 부착방식으로 유기·자연란을 생산하고 있어 자체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따라 군은 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5월부터 농산물브랜드 개발업체인 (주)소박한 풍경에 용역 의뢰, 브랜드명과 디자인이 개발됐다.

군은 가린여울 브랜드로 유기·자연란을 출하할 경우 로얄티 등 유통비용이 최대 15~20% 절감돼 양계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품질 좋은 계란을 소비자에게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가린여울은 양계농가 단체인 자연농업양계영농법인에서 고유 브랜드로 사용하게 된다"며 "우리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브랜드 가린여울을 상표등록하고 백화점과 농협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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