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봄철 건조기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림자원 및 산림환경 보호를 위해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산불예방에 전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박달산 등 산림 4472필지 3만5523㏊를 입산통제구역, 삼봉산 등 27개 노선 49.3㎞의 등산로를 폐쇄지역으로 각각 지정고시하고 단계별 입산통제를 실시한다.

특히 군은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전문 진화대원 35명, 산불감시원 45명, 산림보호강화사업 감시원 35명, 초소감시원 11명을 배치하는 등 초동진화 준비태세를 완료하고 지역책임제 실시와 순찰 및 주민계도 활동을 강화했다.

군은 영동읍 삼봉산(해발 930m)과 용산면 박달산(해발 475m)에 설치된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앙통제실에서 산불 무인감시 시스템과 산불 감시초소 11개소를 운영해 산불발생의 정확한 위치와 조기 발견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부주의로 발생하는 산불 방지를 위해 깃발.현수막 등 1500매를 산불취약지역 및 주요도로변에 설치하고 차량용 깃발 1000매, 가로깃대 1300매를 게양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산불의 60%이상이 논, 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발생하고 있어 산불위험시기 도래전인 2월말까지 산불감시원,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 지역주민 등과 공동으로 논.밭두렁 태우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산불전문예방지화대원 및 산림보호강화사업 감시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감시구역을 확대하고,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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