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토양관리처방서를 농민들에게 발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 내 토양 종합 검정실에서 개인별 농가 뿐 아니라 지역별 주요작물 재배지 토양을 검정, 연중 2000부 이상의 토양관리처방서를 농가에 발부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종합검정실은 농기센터내 50㎡(1층) 면적의 실험실로 1995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토양에 대한 중금속 분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해 왔다.

분석 항목으로는 산도(ph), 염류농도, 인산(P2O5), 가리(k), 석회(ca), 고토(Mg), 규산(SiO2), 유기물(OM), 양이온(CEC), 중금속 등이다.

농민들은 이 토양관리 처방서로 작물 생육환경을 정확히 판정하는 한편 토양의 비옥도, 양분을 간직할 수 있는 능력 등 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

특히 농민들은 그동안 충북도농업기술원에 5만~6만원의 비용까지 들여가며 의뢰했던 중금속 분석에 대한 결과를 무료로 얻게 돼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연중 토양검정의뢰가 가능하지만 가급적 작물재배 전이나 수확 후 또는 비료 시용 전에 실시해 토양관리처방서에 의한 적당한 비료시용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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