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대소사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귀농인이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보은군 수한면 질신2리에 살고 있는 홍성배씨(63).

홍씨는 지난 2007년 8월 직장을 퇴직하고 노모인 박태숙 옹(82)과 함께 귀농해 살고 있다.

홍씨는 이 마을에 살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물품을 구입해 주고, 자가용으로 20~30km 거리인 읍내까지 태워다 줘 장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마을 사람들의 손발 역할을 하고 있다.

홍씨는 또 자비로 경로당에 필요한 반찬이나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 경로당 난방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청소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홍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땔감을 손수 구해주기도 하고, 마을 경로잔치를 위해 70여만 원의 성금을 성큼 기탁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의 선행은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 한분이 직접 군청을 찾아와 요즘 이런 사람 보기 힘들다며 정성스럽게 쓴 공적 조서를 전해 주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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