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고 16명, 대성고 6명 등 특목고 상대적 저조

충북 출신 서울대학교 합격자수가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진학지도협의회 등에 따르면 2009학년도 충북지역 학교출신 서울대 합격자수는 모두 82명(정시 38명, 수시 44명)으로 지난해 73명보다 9명 증가했다.

청주 세광고는 16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합격자수를 냈고 대성고는 6명, 충북대부고는 5명, 충북과학고.교원대부고.주성고.제천고.운호고.청석고는 4명씩을 배출했다.

충북고.충북여고.옥천고는 3명, 청주고.일신여고.충주고.영동고.제천여고.금천고.청주여고는 각 2명, 서원고.상당고.충주여고.신흥고.예성여고.흥덕고.청주외고.단양고는 각 1명씩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청주여고.예성여고.흥덕고.청주외고.단양고도 올해 합격자명단에 1~2명씩 이름을 올렸다.

전체합격자 가운데 특목고 출신 비율은 전국적으로 21.3%에 달했지만, 도내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6.2%(5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서울대 신입생 정원이 지난해보다 8.7%(289명)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합격자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력제고를 위해 추진한 수준별 학습동아리 지원,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일반계고 3학년부장들의 협의체인)진학지도협의회 활성화 등이 실효를 거두면서 합격자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대가 5일 이후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최종합격자수는 4∼5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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