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40분

[3보]

설연휴 마지막날인 27일 자정부터 정체가 풀리기 시작해 오전 6시 현재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5만7000여대, 수도권을 빠져 나간 차량은 9500여대로 집계했다.

또 오전 6시 현재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40분, 강릉~서울 2시간30분, 목포~서울 3시간 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6시 현재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소통이 원활한 상태"라며 "오전 11시 이후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이 늘어나 낮 12시부터 귀경길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보] 설날인 26일 아침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북동부 일부지역에서는 눈이 약하게 내리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6일 새벽 6시 현재 충북 북부지역에 약한 눈이 내리고 있어 이날 낮 12시까지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새벽 6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보은 영하 10.6도, 증평 영하 10.1도, 옥천 영하 9.7도, 청주 영하 9도, 괴산 영하 8.5도, 음성 영하 7.5도, 진천 영하 6.2도, 충주 영하 5.4도, 제천 영하 4.9도, 단양 영하 3.2도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26일 낮부터 조금씩 풀려 27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26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하겠지만 그동안 많은 눈이 내렸고 여전히 기온이 낮아 빙판길 교통안전과 한파에 따른 건강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날 새벽 고향을 함께 가는 남매 사이로 추정되는 3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3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6일 새벽 1시14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자동차전용도로상에서 제천시 두학동에서 강원 영월 방면으로 가던 무쏘승용차(운전자 조모씨.40)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1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조모씨(36.경기도 시흥시)가 숨지고 운전자 조씨와 조모양(24)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무쏘승용차가 전날 내린 눈이 추위에 얼어붙은 빙판길을 운행하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보]

25일 충북지역은 제천이 아침 최저기온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설 연휴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24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5일 충북지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온 뒤 오후 늦게 개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이 영하 13도로 가장 낮고 음성 영하 11도, 증평.단양.괴산.보은.진천.충주 영하 10도, 옥천.청원 영하 9도, 청주.영동 영하 8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옥천이 영하 1도이고 대부분 영하 2-3도를 보이는 가운데 제천이 영하 4도로 가장 낮아 24일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청주기상대는 24일 밤 9시 현재 적설량 16.5㎝를 기록한 괴산지역에는 25일 오전까지 10㎝ 가량,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충북 중.북부지역에도 3-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4일 밤 9시 현재 적설량은 단양 11㎝, 진천 10.5㎝, 증평.청원 10.0㎝, 청주 6.5㎝, 충주 5.2㎝ 등이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25일에도 맹추위가 계속되는 만큼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함께 빙판길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