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판매실적 10배 증가… 판로개척 등 성과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곶감이 전국적인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10배 이상 판매 실적이 증가하는 등 설을 앞두고 상한가를 치고 있다.

특히 홍시와 곶감의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반건시 상품은 영동곶감 판매량의 60%를 차지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영동군곶감생산자협회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판매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곶감 수를 줄이고 가격을 내리는 판매 전략을 세우고, 수도권 직거래는 물론 농협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할인매장, TV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불황을 극복했다.

특히 영동곶감은 산지가 많고 기온차가 심한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영동 감을 10월 말부터 깎아 통풍이 잘되고 현대화된 감 타래에서 위생적으로 건조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해 곶감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포장으로 판매 전략을 바꾼 뒤 매출이 늘기 시작한 것 같다"며 "설 명절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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