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남이섬에 실물 1/6 크기의 '작은' 도담삼봉이 만들어진다.

충북 단양군은 오는 5월까지 남이섬에 2000㎡ 규모의 도담삼봉 미니어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이섬과 공동 기획한 이번 도담삼봉 미니어처 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군은 남이섬을 찾는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단양 관광의 홍보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담삼봉 미니어처 공원은 2000㎡ 규모의 인공연못에 높이 5m, 폭 20m 크기의 FRP재질의 인공바위 형태로 제작된 도담삼봉 조형물이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인공연못은 단양에서 직접 생산한 석재와 토사를 원자재로 사용키로 했으며 소백산 철쭉과 갈대, 야생화도 심는 등,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겨 올 계획이다.

군은 인공연못과 미니어처 설치공사 등을 오는 3월 말까지 완료한 뒤 철쭉과 갈대 등을 심어 실제 단양 도담삼봉의 자연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5월 이 곳에서 열릴 계획인 단양의 날 행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담삼봉 미니어처 관리는 ㈜남이섬이 맡게 된다"며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단양팔경의 관광홍보 거점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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