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전력처 해체 현실화…건설소로 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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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전력처 해체 현실화…건설소로 격하
  • 뉴시스
  • 승인 2009.01.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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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한국전력(한전) 제천전력관리처 기구축소 방침이 현실화됐다.

14일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13일 단행한 인사에서 이근영 제천전력관리처장을 중부건설처장으로 전보 발령하면서 후임자는 배치하지 않았다.

이는 지사와 전력처를 지역본부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 방침에 따른 것으로, 제천전력관리처는 앞으로 중부건설처 산하 제천건설소로 격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천전력관리처가 관할하던 강원지역 5개 전력소와 관리소가 강원본부로 넘어가고 충북지역에 있던 전력소도 청주의 충북본부로 흡수될 계획이다.

기존 제천전력관리처는 200여명이 상근하면서 연간 4000억원대의 전력사업을 펼쳐왔으나 중부건설처 제천건설소는 송변전 설비 건설 업무만 맡게된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기존 제천전력관리처 종사자 수는 70여명으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송 의원은 "제천전력처가 관할하던 강원지역 전력소를 강원본부로 넘기는 대신 원주에 있던 중부건설소 인력 일부를 제천건설소로 흡수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제천건설소 근무인원은 기존 제천전력관리처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확한 인력 조정내용은 이달 말이나 돼야 알 수 있겠지만, 제천 근무인원이 감축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6년 9월 설립된 제천전력관리처는 한전의 전국 11개 전력관리처 중 하나로, 충북과 강원지역 송배전 선로를 관리하는 한전의 1차 사업소였다.

지난해 말부터 제천전력관리처의 해체 또는 축소계획이 전해지면서 이 지역 시민단체와 시의회 등은 한전을 항의방문하고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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