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국가 균형발전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저지 등이 2008년 충북지역 10대 시민운동에 선정됐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2009 신년인사회 및 제6회 동범상 시상식을 갖고 2008 충북지역 10대 시민운동을 선정.발표했다.

10대 시민운동에는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국가 균형발전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저지 ▲국토 파괴 한반도 대운하 반대 ▲괴산 장연중학교 성희롱교장 임명 철회 운동 ▲청주시 음식물쓰레기 의혹규명 주민감사청구 ▲호족노동인권법률센터 개설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운동 ▲해외연수 성매매 의혹 충주시의원 사퇴촉구 및 주민소환 운동 ▲학교자율화 및 고입연합고사 부활 반대운동 ▲장애인차별철폐충북공동투쟁단의 16일 동안 청주시청 항의농성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 사회적 기업 창립 및 활성화 등이 선정됐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또 2009년 새해를 맞아 충북의 시민.사회.민중 등 제 단체의 향후 활동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4개 항의 2009 충북시민사회운동 선언을 발표했다.

2009 충북시민사회운동 선언문

▲충북의 시민사회는 2009년에도 아름답고, 행복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1987년 이후 사회민주화를 이뤄낸 그 정신과 열정을 되살려 참여민주주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향후 충북시민사회단체는 새로이 조성된 경제와 보수 담론 하에서 진보의 희망을 변함없이 유지하면서 충북 사회를 이끌어 가는 동력을 더욱 활발하게 생산할 것이다. 또 지구 전체의 변화에 따라서 동질성, 배타성이 아니라 열린 민족주의와 열린 시민사회의 철학으로 이질성을 존중하고, 혼종성을 인정하며, 다양성을 지키는 성숙한 사회를 항하여 나갈 것이다.

▲충북 시민사회는 신자유주의의 비인간화 현상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 자본과 권력의 연대인 신자유주의로 인해 생긴 비정규직, 성장발전주의 등의 모순을 제기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한 전망의 제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충북 사회는 충북 시민이 주체다. 시민운동은 맑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변혁운동이다. 충북 시민들은 사회에 내재한 불평등.부당.부패.부정을 척결하고, 조화와 상생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체이다. 모든 충북인들은 주체성을 자각하고, 자신의터전에서 최선을 다해 사회진보에 헌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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