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출신…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북미 지사장

그의 집필욕은 어디까지인가.30대 중반의 나이에, 그것도 전문적인 글쟁이도 아닌 젊은 실업가가 자신의 서가에 다섯 번째 책을 상재(上梓), 지인들로부터 놀라움반 부러움반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오송바이오 엑스포 기업관내 글락소-스미스 클라인(GSK) 제약회사의 전시관 설칟전시·운영을 총괄하며 e-비즈 팀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제천 출신의 송승우씨(사진·35)가 주인공.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북미 지사장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틈틈이 써 온 원고를 모아 ‘말하는 기술...이기는 감성 프레젠테이션’(소담출판사 출판·9000원)을 펴 냈다.

송 지사장은 이 책 머릿글에서 “우리는 프레젠테이션(적극적인 홍보·소개)의 시대에 살고 있다. 비즈니스 협상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비롯, 대중연설, 설명회 등이 이 개념에 모두 포함되는데 이는 프레젠테이션이 사회생활의 필수요소가 됐음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프레젠테이션의 비법을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그런데 그의 글이 눈길을 끄는 것은 사회 초년생에게 필요한 프레젠테이션의 기초부터 청중을 사로잡는 감성적 접근비법,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 방법, 그리고 저자가 외국을 돌아다니며 실제로 겪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쓰여졌다는 점이다. 게다가 그의 축적된 글쓰기 솜씨 덕에 문장이 힘있고 간결한 것이 읽는 이를 단박에 사로 잡는다.

송 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의 유학시절을 포함해 9년간 현지생활을 하는 동안 영어를 익히며 느낀 노하우를 토대로 ‘영어 아무나 한다’(삼진기획)를 비롯,‘새로운 리더의 조건,‘지금 시작하십시오’(Do it now!), ‘마케팅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갗 등 4권의 저서를 이미 갖고 있다. “나의 경험을 널리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욕심이 솟는다”는 나의 경험을 널리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욕심이 솟는다”는 그의 집필욕이 어떤 책을 또다시 내놓을 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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