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기간 동안 체계적인 문화 교육활동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농촌 지역에 사회복지사들이 과외 교사를 자처하고 나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양사회복지관은 여름방학 시즌인 8월 4일부터 22일까지 옛 매포농협 자리 복지관 건물에서 ‘서머스쿨’을 운영했다. 7명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하루 20명씩 초등학생들을 선발해 건강체크, 생활예절, 장애체험, 방학 과제물 지원, 미술영역, 음률, 체육, 언어영역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쳤다.

학부모들은 “방학이 돼도 마땅히 배울 만한 곳이 없이 시간만 허비하던 농촌 아이들에게 이번 서머스쿨은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기회가 방학뿐 아니라 학기 중에도 계속돼 농촌 지역 어린이들의 여가 선용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8월 2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는 단양사회복지관은 어린이 서머스쿨과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세대와 같은 재가 대상자를 상대로 초기 상담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예비활동으로 주민의 칭송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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