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새해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 793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으며, 군 발주사업은 모두 긴급입찰을 실시하는 등 예산집행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비와 지방비가 동시에 투입되는 사업은 국비만 확보된 경우라도 우선 발주하고, 차후에 지방비가 편성되는대로 추가 계약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 관련 경비를 우선 지급하는 한편 건설공사비는 하도급 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조기집행 예산 793억원은 내년도 전체 사업량의 90% 수준으로, 건설공사 483건, 물품 129건, 용역 14건 등 모두 626건"이라면서 "군은 신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자금경색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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