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역이 대하드라마 촬영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촬영이 끝나면 활용도가 떨어져 애물단지가 되곤 했던 다른 촬영장과 달리 단양 온달오픈 세트장은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단양 온달오픈 세트장.

연개소문과 태왕사신기 등 굵직한 사극이 촬영됐던 이 곳이
이번엔 고려시대 배경으로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15,000제곱미터 부지에 고려궁과 저자거리 등
55개 동의 고려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

고려 초기 대제국을 꿈꿨던 여걸, 천추태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촬영이 이 곳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내년 초 방송을 맞춰 단양에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도 열렸습니다.

단양을 찾은 배우들은 단양이 사극 촬영지로 최적이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덕화, 배우
“사극을 촬영하는데 단양 촬영장만큼 좋은 여건을 갖춘 곳도 없다”

주요 사극 촬영지로 단양이 자리를 잡으면서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촬영이 끝나면 활용도가 떨어져 애물단지가 되곤 했던 다른 곳과 달리
간단한 개보수로 다양한 시대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면서
온달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성, 단양군수
“드라마 촬영이 활성화되면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단양군이
드라마 촬영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관광 경쟁력도 한 단계 도약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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