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백운면에 기독교 관련 각종 세계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이 들어선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추진돼 온 이 박물관 건립 사업은 최근 건축허가와 박물관 설립허가가 완료됐다.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10만9280㎡ 부지에 연건평 3644㎡규모(3층)로 지어질 이 박물관 건립에는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내년 9월 착공해 2010년 12월 개관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비파와 수금, 옥합, 합환채, 시랑 등 성경에 나오는 성서사물과 성서식물, 성서동물 등 기독교 관련 자료 1만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박물관 건립 민간 사업자 측은 지난달 부터 백운면 운학리 생태마을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제천시 기독교연합회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이 완공되면 봉양 배론성지, 단양 구인사와 함께 이 지역은 우리나라 3대 종교 유적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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