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비타민C 음료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감소효과에 탁월하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7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강명화 교수팀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단독 비타민C와 비타민C 음료를 비교연구한 결과, 단독 섭취보다 비타민C가 함유된 음료로 섭취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명화 교수는 비타민C 음료가 동맥경화증 예방효과 및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C 음료를 이용해 8주간 동물실험 과정을 거쳤다.

총 36마리의 쥐를 무처리군, 식염수군, 비타민C 함유(50mg) 음료군, 비타민C 함유(100mg) 음료군, 단독 비타민C(50mg)군, 단독 비타민C(100mg)군 등 총 6개군으로 나눠 무처리군에는 정상식이를 공급하고 나머지 5개군에는 콜레스테롤 식이를 공급했다.

식이공급 4주차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1차로 측정해 동맥경화가 충분히 유발됐음을 확인한 후 나머지 4주간 시험물질을 경구 투여해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C 함유 음료 및 단독 비타민C 투여군 모두 시험물질 투여 전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비타민C 음료 50mg을 투여했을 때 가장 높은 감소율(-31%)을 보였다.

강명화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함으로 인해 성인병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비타민C 함유 음료 제품의 섭취가 비타민C 단독 섭취보다 동맥경화증 예방에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한 실험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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