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작가 2003 여름호가 나왔다. 이번 호 특집은 팔봉 김기진 문학의 재조명. 이에 관해 김승환 충북대 교수가 ‘김기진 소론’, 연세대 대학원 박사과정중에 있는 함태영씨가 ‘본격 비평가의 등장’, 충북대 국어교육과 4학년인 윤혜정씨가 ‘무관심 속에 스러져 가는 김기진 생갗에 대해 썼다.

팔봉은 1920년대 한국 근대 경향문학의 선구자면서 ‘파스큘라’를 결성했고 후에 ‘카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 올해는 김기진 탄생 100주년이고 더욱이 그는 청원군 남이면 팔봉리에서 태어났다.

팔봉은 우리 문학사에 큰 영향을 드리우고 있지만 일제말기 친일행적 때문에 비판 또한 많이 받고 있다. 그는 2002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5개 단체 주도하에 발표된 친일문학인 명단 42명에 포함되는 불명예도 얻었다. 충북작가회는 상찬이든 비판이든 담론이 많다는 것은 그가 가진 문학적 진폭이 넓다는 반증이라며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시인을 주목한다’ 코너에는 지석현 시인, 연속기획 ‘삶과 글’에서는 도종환 시인에 대해 다뤘다. 그외 장석남 시인의 초청특강 ‘좋은 시란 무엇인갗, 2003 지용문학 캠프 정리, 충북작가 신인상 발표, 연재산문 ‘그리운 것들을 찾아서’, 초대시 및 회원시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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