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시원한 속풀이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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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날 시원한 속풀이에 '좋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8.12.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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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암동 '대관령 양푼이 동태찌개' 저렴한 서민의 맛 일품

술 마신 다음날 시원한 속풀이를 원한다면 청주 용암동 영운천변의 대관령 양푼이 동태찌개를 먹어 봄직 하다. 1인분에 5000원 하는 저렴한 가격도 좋지만 2000원 안팎하는 알, 오징어, 고니, 라면 등 각종 사리를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물 오른 동태살은 한 겨울 대관령 추위속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인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치감을 자극한다. 더욱이 옛추억을 더듬게 하는 양푼이는 높은 열전도율로 끓일 수록 맛있는 동태찌개를 빠른 시간안에 조리해 줘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대전 변동의 본점을 비롯해 청주까지 현재 전국 55개 체인점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달구고 있다. 더욱이 일체의 조미료를 쓰지 않고 10여가지 천연재료로 어머니의 손맛을 내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동태와 고니, 알, 고추, 쑥갓, 파 등 각종 야채를 양푼 하나가득 즐기다 보면 절로 행복해진다.

손수 개발한 육수와 소스로 비린맛을 없애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서민의 맛 그대로다. 여기에 4∼5가지의 제철 기본반찬이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제공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동태는 영양이 아주 풍부한 식품이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은 많지만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다. 명태의 간유(간에서 뽑아내는 기름)는 대구 한마리의 3배나 되는 비타민A가 들어 있어 안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동태는 열을 가하면 살이 쉽게 풀어져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성질이 따뜻해서 손발이 찬 사람들이나 감기몸살로 식욕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끓여 먹이며 좋다.

동태의 효능 중 가장 좋은 것은 뭐니뭐니 해도 해독작용이다. 동의보감에는 동태가 평(平)하고 소화흡수가 잘 될뿐만 아니라 간을 보호해 줘 술독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특히 동태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동태 국물을 뽀얗게 우려 마시면 곧바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민간요법으로 콧속에 부스럼이 생겨 아프거나 불편할 때에 동태기름과 참기름을 섞어 바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미식가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술 마신 다음날 속풀이용으로 특히 좋다"고 말했다. <대관령 양푼이 동태찌개·찜 용암점 ☎292-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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