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여덟온 둘.

세상이 어떤 곳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볼 줄도 알고 생각할 줄도 알게 되고 나서 지금까지
아름답고 고운 것들을 참 많이도 보고 만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철없을 때 온통 마뜩찮은 것,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것들로
어질러지고 일그러졌던 심성이
이제 어지간히 펴지기도 하고 씻어지기도 한 것을 느낄 때마다
온 몸 가득 괴어오는 기쁨,

오늘도 그런 기쁨으로 하루를 살 수 있을 거라는 즐거운 예감,
세상 가득한 아름다움을 보며
그것들로 내 심성에 수를 놓는 하루를 살아야지 하며
팔 벌려 큰 기지개로 새아침을 맞이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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