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시대] 일하는 여성들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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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시대] 일하는 여성들은 피곤하다?!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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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4월 1일∼4월 7일)는 남녀고용평등주간이다. 정부가 고용상의 차별을 해소하고 여성들도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정한 주간이다. 고용상의 차별에는 모집·채용에서 차별, 승진 차별, 임금차별, 교육·배치 차별, 여성 우선 해고 등이 있으며, 직장내 성희롱, 비인격적 대우, 모성보호 등의 문제도 있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의 비율이 늘어가면서 많은 여성들이 부당한 대우, 부당 해고, 퇴직금 등 임금체불의 문제를 겪고 있다. 여성의 노동권은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모성보호관련법 등 법의 보장을 받고 있지만 상담사례들을 보면 일하는 여성들의 현실은 분명 그리 만만치 않다.
고용평등상담실에서 상담 전화를 받다보면 종종 ‘재희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만나게 된다(‘재희 이야기’는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에서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용으로 제작한 비디오이다). 그들은 망설이던 끝에 상담을 청해오곤 하는데 그들의 상황은 심각할 때가 많다. 직장내 성희롱뿐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지독한 모욕을 당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상사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다. 출산을 앞둔 여성에게 휴가를 주지 않는가 하면, 반대로 임신중이라고 강제로 휴직시키려는 경우도 있다. 한 집의 가장인 여성이 최저임금도 안되는 임금을 받으며 빈곤한 생활을 호소하기도 한다.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차별이 여성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남성=직장’, ‘여성=가사’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여전한 가운데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데는 많은 장애가 따른다. 가난하거나 가사를 도와줄 가족이 없다면 피곤은 가중된다. 집안에서는 끝도 없고 휴식도 없는 가사노동, 아이들 키우기에 치이고 직장에서는 성희롱, 폭언, 폭행, 부당한 대우를 겪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전문직 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요즘도 전문직,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의 비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말하자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저임금, 주변적 노동에 머물러 있다.
우리 나라는 여성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1960년에서 1980년까지 연 9.5%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일 수 있었다. 이 시기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보면 1960년 28.6%에서 1990년 47.0%로 급속히 성장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농촌 출신의 어린 여성들로서 시간제 노동, 저임금 노동, 임시 노동 등 주변적 노동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많은 여성들이 비정규직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21세기는 여성의 능력이 더욱 중요한 사회라고 한다. 조화를 지향하고 섬세하며 수평적인 ‘여성적’ 특성이 21세기 산업구조에 더욱 적합할 것이며 따라서 여성들의 능력이 더욱 인정받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할 때, 21세기는 분명 여성들에게 희망적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21세기의 전망’이 실현되려면 여성들이 맘놓고 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계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의 노동권 확보’, ‘보육의 사회화’를 우선적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보육의 사회화는 기혼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남녀고용평등주간을 맞이해, 노동자는 자신의 권리를 잘 알고 보장받고 있는지, 사업주는 노동자의 권리를 잘 보장하며 모성을 보호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여성들에게 일과 가사와 양육의 무리한 책임을 지우지 않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겠다.
/정숙정(충북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부장)


대청호살리기 민간단체가 나선다
충남북 5개 지역네트워크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 11일 창립

청주·대전·천안·무주·영동·옥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광진 충남대총장)가 오는 11일 창립된다. 대청호살리기본부는 최근 상습적 조류발생 등 전국 호수 가운데 수질악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대청호의 수질개선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금강 상하류 주민간 협력와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 충남북 5개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대청호살리기 사업을 광범위하게 펼쳐가기로 했다. 대청호살리기본부는 충북·충남·대전등 대청호권역 3개 지역의 시민환경단체가 연대참여해 실천적인 과제들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관계기관과 원할한 협력체제를 위해 공동위원장은 청주환경운동연합 조철주 대표와 수자원공사 이문규 부사장이 맡게 된다. 또한 자문위원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3명, 광역지자체장, 수자원공사 사장, 금강환경관리청장을 위촉해 민관 공동사업으로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청주환경운동연합은 정책분과위원회의 간사단체를 맡아 사실상 대청호살리기본부의 사업방향을 잡아가는 조타수 역할을 맡게됐다.


소중한 자연 안내자를 찾습니다 생태교육연구소 ‘터’, 2기 모집
생태연구소 터(소장 최상일)는 상당산성·부모산 자연안내 및 2기 자연안내자 양성교육 과정의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상당산성 자연안내는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실시하며 출발장소는 상당산성 버스종점이다. 부모산 자연안내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실시되며 출발장소는 부모산 연화사다. 참가비는 없으며 당일 출발장소로 모이면 된다. 터는 2000년 1기 양성교육에 이어 올해 2기 자연안내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9일부터 5월 4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강좌는 실내교육 4회, 현장교육 3회로 운영되며 4월 8일까지 30명 정원으로 참가신청(참가비 4만원)을 받는다. 매주 화요일·토요일 강좌가 진행되며 서윤호씨(생태교육 강사)의 '자연생태교육이란 무엇인가', 남유창씨(숲연구소 소장)의 '숲과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 박병권씨(경희대 생물학과 교수)의 '우암산 생태계 현장교육', 류창희씨(자연생태연구소 마당 소장)의 '하천생물을 통해 배우는 하천환경과 생태계', 최상일씨(생태교육연구소 터 소장)의 '무심천의 생태계 알아보기', 신제인씨(생태교육연구소 터 전 사무국장)의 '청주의 자연지리와 문화', 김해숙씨(청주역사문화학교 대표)의 '청주의 역사문화유적을 찾아서' 순으로 이어진다.
생태교육연구소 터는 지난 99년부터 무심천, 우암산, 상당산성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조사를 통해 생태문화지도와 책자 등을 발간했다. 지난해 출판한 '들꽃들의 보물창고 상당산성' 지도와 책자는 1기 자연안내자 회원들이 1년간 조사팀을 꾸려 관찰한 결과를 엮은 것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화문의 234-3429/www.t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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