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모기자의 등장과 오마이의 오보사건

오마이의 결정적인 오보사건

한편 태극광산은 늘상 자신들이 목포상고출신이며, 정권(당시는 국민의정부)에 연줄이 있음을 강조하였다고 맹동면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실제로 태극광산 회장 고 김태순씨는 김대중 전대통령과 같은학교인 목포상고출신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청와대 내의 실세로 알려진 임모씨 역시 김대중전대통령과 목포상고 동문으로서 태극광산을 지원해준 사람이라고 맹동면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더욱 이상한 점은 오마이뉴스의 보도이다.
메인화면에서 계속하여 꽃동네의 의혹들만을 집중조명하던 오마이뉴스가 처음으로 태극광산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데 그 기사의 내용이 가관이다.

오마이뉴스는 "청와대는 꽃동네의 민원창구 - 의원,장관,도지사는 바람막이"라는 기사를 통해 꽃동네와 맹동면민들이 "태극광산과 목포상고출신 정권실세의 커넥션"에 대한 주장을 펼쳐온 것을 밝히면서 "목포상고 출신 정권 실세가 태극광산 뒤를 봐준다? 한화갑 의원, 광산 취소 앞장서...누가 주민 거짓선동 했나"라는 소제목하에 "이 청원요지서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입법청원을 소개한 의원이 목포상고 출신이자, 최근까지 민주당 대표를 지낸 한화갑 의원이라는 점이다. 목포상고 출신으로 '리틀 DJ'로 불리는 한 의원이 꽃동네측의 주장처럼 태극광산을 비호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꽃동네의 입법 청원을 주도한 셈이다" 라고 결정적인 오보를 냈다.

알려져있듯이 한화갑의원은 목포상고가 아닌 목포고 출신이며 많은 네티즌들이 이를 지적하였고 오마이뉴스는 아무런 해명이나 정정의 내용없이 '상'자만을 살짝 빼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여주었다.

- 현재 오마이뉴스의 당시기사 "청와대는 꽃동네의 민원창구 - 의원,장관,도지사는 바람막이"에는 그부분에 어느순간(최근으로 보임)인가 살짝 또다시 정정의 내용을 넣어두었다. 추후 문제제기가 될때 빠져나가기 위한 포석인듯 싶다. 아래는 수정되어 있는 오마이뉴스의 당시기사이다.

"이 청원요지서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입법청원을 소개한 의원이 목포고(당초 한화갑 의원이 목포상고 출신으로 잘못 기재됐습니다. 이를 바로잡습니다.) 출신이자, 최근까지 민주당 대표를 지낸 한화갑 의원이라는 점이다. 목포고 출신으로 '리틀 DJ'로 불리는 한 의원이 꽃동네측의 주장처럼 태극광산을 비호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꽃동네의 입법 청원을 주도한 셈이다"

그러나 기사를 억지로 수정하다보니 전체문맥과도 맞지 않고 우스운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오마이의 이러한 편집과 왜곡술은 뒤에 따지기로 하고 이야기의 주제인 태극광산 회장의 아들 KBS김모기자의 청와대민원이야기로 돌아가려 한다.

일요신문이 가장 먼저 김기자의 주장을 받아적다

태극광산 회장의 차남인 KBS김모기자는 "꽃동네 오웅진신부의 금광탈취기도사건"이라는 수백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책자를 직접 만들어 언론과 검찰등에 뿌렸다. 가히 꽃동네백서라 일컬을만한 이 책자에는 꽃동네 오웅진신부의 횡령의혹, 꽃동네 부동산문제, 꽃동네 방음벽문제, 꽃동네의 인권문제등을 방대하게 담고 있다. 물론 100% 부정적인 내용들이다. 청와대에 민원을 제출한 시기가 2002년 5월3일인것으로 보아 5월을 기점으로 이 책자도 함께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요신문이 가장 먼저 김씨의 이 책자에 기초하여 꽃동네오웅진신부의 금광탈취사건을 보도하였고 이를 받은 것이 MBC뉴스였다. 그리고 드디어 5월31일 오마이뉴스는 꽃동네 오웅진신부가 금광을 탈취하려한다는 기사를 임경환기자 명의로 싣게 된다.

당시 청와대 인터넷신문고에 올려졌던 김기자의 공개민원을 살펴보자.(첨부자료들은 현재 성당네트 http://www.sungdang.net 자료실에 올려져 있음)

안녕하십니까?
꽃동네의 오웅진 신부가 저희 가족의 유일한 생계터인 음성 태화광업을 2000년12월부터 17개월째인 지금까지 불법 점거하고 있습니다.
꽃동네 오웅진 신부는 정박아에게 강제장기 기증서약을 받았다는 의혹, 꽃동네내에 대규모 불법 묘지 조성 의혹, 꽃동네안의 무수한 변사사건, 꽃동네의 오폐수 방류 등의 문제점을 지난 98년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때 천주교 출신 여야 의원으로부터 지적받은 바 있고 에바다 농아학교 사건과 함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오웅진 신부는 표를 미끼로 유력한 정치인의 후원을 받고, 유창한 언론플레이로 중앙언론을 활용해 17개월째 저희 생계터를 불법 점거하고 있습니다.
17개월째 저희 가족이 당한 억울한 사연을 첨부합니다.


오마이뉴스에 의해 그로부터 6개월여뒤 김기자의 투서와 책자의 내용들이 하루가 머다하고 메인화면 탑기사로 올라오게 되는데 바로 오마이의 기사들은 빠짐없이 김기자의 책자와 주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이 속속들이 밝혀져 왔다. (심지어 김기자의 자료집에 있는 사진이 오마이뉴스 기사에 사용되었다는 증언도 있음)

추후 오마이 편집국의 한 기자는 "KBS 김모기자의 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말할수 없다"고 밝혔다. 그 책을 가지고있지 않다면 "없다"고 말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끝내 밝히기를 거부하였다.

이렇게 꽃동네사건은 태극광산 회장아들인 KBS김모기자의 청와대민원을 출발로 386언론인들과 이른바 진보적 언론들에 의해 거대한 음모속에 진행되어 왔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다른시각의 기사는 기껏해야 잉걸(정식기사로 채택되었으나 메인화면이나 서브화면에 보여주지 않는 기사)기사로 처리해가며 오로지 꽃동네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태극광산측의 주장만을 계속해서 메인화면 탑기사로 보도하였으면서도 정작 태극광산과의 다툼에 관한 후속기사는 단 한차례도 내보내지 않는 과오를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진행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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