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아흔 둘.

양념을 많이 친 반찬은
처음 먹을 때는 입을 홀리고 남을 만큼 맛나게 느껴지지만
그런 것들은 쉽게 싫증이 납니다.

사람의 삶도 그와 마찬가지라서
이런 저런 치장을 많이 한 것은
언뜻 화려해 보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정이 붙을 만큼의 매력은
없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이즈음입니다.

조금 더 담담해지기,
감정이나 정서의 움직임보다는
사실을 사실대로 보고 느끼며
담백한 노래를 부르기를 연습해야지 하며
오늘도 새 날을 맞이하는 아침,
그렇게 하루를 살아야지 하며 기지개로 잠 덜 깬 몸을 깨워 일으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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