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아흔.

운동선수가 몸을 다친다는 말이
적지 않게 들리곤 합니다.
승부와 성적에 지나치게 집착하다가 몸을 망치는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삶을 위해 몸을 잃는 일이
운동선수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간의식이 진화한다면
몸을 다칠 정도로 격렬하지 않으면서
시합을 하는 당사자도 신이 나고
구경을 하는 관중도 덩달아 춤출 수 있는
바람직한 운동경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망상이라고 핀잔을 들을 수도 있는 생각을 한 것이
한 두 번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오늘 이른 아침,
거창하게 인간의식의 진화를 말할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마음내키는 일을 하다가
그 부작용으로 뜻밖의 곤경을 당하거나 해를 입는 일에 빠지지 않기를
차근차근 배워봐야겠다고 하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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