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여든 아홉.

때때로 나를 이런 사람이니 저런 사람이니 하고
평가하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아마 내가 없는 자리에서도
이따금씩 그런 말들을 하기도 한다는 것도
쉽게 헤아릴 수 있는 일입니다.

내 말이나 삶을 통해 생긴 그림자에 대한 말이 그런 것,
그렇게 생긴 그림자가
내게 대한 오해일 수도 있고,
각도에 따라서는 제법 비슷하게 보인 것일 수도 있겠는데
남에게 굳이 잘 보이려고 할 필요야 없겠지만
어쨌든 너절한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더 여미고 살아야지 합니다.

어느 때 어느 자리에서건
될 수 있으면 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최대한 가까운
그런 그림자가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도 하고 움직이기도 해야겠다는,
그러면서도 자연스러움도 놓치지 않기를 배워야지 하며
두 손을 모읍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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