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20세대 … 공급물량 급증 등 이유

충북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6000세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20일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6626세대다.

지난해보다 2020세대가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청주 2411세대 충주 489세대 제천 1183세대 청원 995세대 옥천 100세대 영동 59세대 증평 45세대 진천 808세대 음성 518세대 단양 18세대 등이다.

아파트 크기별로는 60㎡ 이하 1093세대 60∼85㎡ 2677세대 85㎡ 초과 2856세대 등이다.

아파트 미분양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정책 발표 후 높은 분양가로 과잉공급됐고,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공급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미분양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는 아파트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미분양 현황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 주는 정부의 미분양대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내년 6월30일까지 준공예정인 도내 아파트 6076세대 중 현재 925세대가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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