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일흔 여덟.

살찌고 배나온 사람들을 보면
그 무거움이 답답하게도 보이고,
그 자체로 삶이 버겁다는 언어로 들리기도 합니다.

세상이 하도 요란하니
멀쩡한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비만이라고 세뇌되어
살을 빼려고 법석을 떠는 안타까움도 흔하지만
그런 사람이 아닌, 그야말로 비만인 사람을 가만히 살피다가
얼른 눈에 띄는 그들의 공통점을 하나 찾아냅니다.

거의가 발바닥 바깥쪽을 먼저 디디는 걸음걸이를 하고 있다는 것,
그러다 보니 발 안쪽은 결국 땅에 닿는 정도로만 디디며 걷게 되고
신발 바닥 또한 바깥쪽이 패이다시피 먼저 닳는다는 것,
물론 엉치뼈와 등뼈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밖으로 드러나는 두드러진 특징이 걸음걸이임을 헤아리면서
그런 걸음걸이만 바꿔주면 일단 좋아지기 시작하지 않겠는가 싶은데

이건 내가 경험한 일이 아니니
살찐 사람 가운데 혹시 내 말이 그럴 듯하다 싶은 이가 있거든
걸음걸이를 바꾸도록 마음 기울여 노력해 보고
내 말이 맞는 건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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