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영농에 유달리 관심이 높던 이씨는 청성면 금강상류의 산계뜰(3302㎡)에 무비료, 무농약 등으로 농사를 짓는 태평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벼 재배에 성공하며 주변의 주목을 받았다.
이씨는 2001년에 쌀 80kg/1가마 당 28만원에 출하를 시작하며 주위 62ha, 100여 경작농가와 함께 친환경 농업마을을 조성, 지난해부터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육성되고 있다.
이씨는 특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벼 62ha와 두류, 맥류, 잡곡 및 고추, 마늘 등 채소류 12ha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군 농산물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씨는 이와 함께 ‘옥천향수쌀’을 브랜드해 덕성여대 및 관내 학교급식과 인터넷 판매 등으로 안정적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군이 개설한 ‘옥천장터’를 위탁받아 운영, 연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씨는 “친환경농법이 정착되기까지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앞으로 3~4년을 내다보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농촌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