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은 5일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규제 철폐 규탄대회를 갖고 철회될 때까지 결사항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주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이시종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 6명과 당원, 당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 수도권규제 철폐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부안은 수도권과 지방을 공멸시키는 국토 분열·국론분열 정책"이라고 규정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결사 항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충북도를 포함한 전국의 지방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고, 말 그대로 고사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충북도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원은 도민과 힘을 합쳐 당 차원과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은 규탄사를 통해 "충북 발전을 말살하고 150만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이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재형, 오제세, 변재일, 김종률 의원과 김서용 보은 옥천 영동 지역위원장도 규탄사를 통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에는 유철웅 수도권과밀반대충북협의회 공동의장이 연대 규탄사를 하는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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