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일흔.

요즘 며칠째 잠 자는 흐름이 흐트러져
생전 처음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밤을 거의 새고 아침이라고 해도 좋을 새벽에 겨우 잠들었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는 것이 그 경험인데
오늘로 사흘째 이러고 있습니다.

그래야 할 정도의 무슨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고민거리가 생긴 것도 아닌
그냥 잠이 오지 않는 겁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보니
'그래야 할 무슨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말은
조금 틀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래서 거기 적응하느라고 몸이 그러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데
언제까지 이럴지는 모르지만
그 가락에 맞춰 몸을 써야지 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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