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김호복 충주시장이 시장 취임 이후에도대형 세무법인 홈페이지에
버젓이 대표 세무사로 등록돼 있는가 하면,
정기적으로 법인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던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되면서
겸직 의혹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서울과 지방에
여러 개의 사무소를 가진
대형 세무법인 홈페이집니다.

회사 소개란을 열자
김호복 충주시장이
이 세무법인의 대표 세무사로
약력과 함께 소개돼 있습니다.

김호복 시장이
여전히 세무사로 일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해당 법인에 문의해 봤지만,
홈페이지 관리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밝혔을 뿐 구체적인 사실 확인은 거부했습니다.

<녹취> OO세무법인 관계자
" 애당초 홈페이지 제작한 곳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이상 할 말이 없으니까 끊겠습니다."

이 법인의 다른 사무소에서는
아예 법인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엉뚱한 말로 일관합니다.

<녹취> OO세무법인 직원
"(기자:홈페이지에 대표세무사로 김호복 시장이 올라와 있는 이유에 대해서 해명을 좀 해주시죠?) 저희 홈페이지 없는데요. 죄송합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법인측은 황급히 김 시장이 소개된 홈페이지를 삭제했지만,
전직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화려한 경력을 소개하며 실은
대표 인사말은 미처 삭제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취재진의
법인 방문 당시 관계자는
김 시장이 매주 주말 이 법인사무소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시장 측은
시장 당선 전 자신이 근무했던
세무법인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취재과정에서 드러난 정황들은
오히려 김 시장의 겸직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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