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예순 둘.

자신의 분야나 영역이 아닌 것에 대해 말하는 데에는
이만저만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되고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일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대해 며칠 전부터 떠오르는 것이 있어
일단 말을 해야지 하는데
그렇기에 더욱 조심스러움을 느끼면서 시작을 합니다.

정치논리나 정치지형을 모르는
이상주의자의 잠꼬대 같은 소리라는 비난을 예상하며 하고자 하는 내 말은
정치란 힘있는 소수의 사람에게는 견제를 받고
다수의 약한 백성에게는
지지와 신뢰를 받는 것이어야 하지 않느냐 싶은 생각이 그것입니다.

현실에서 펼쳐지는 정치의 모습을 보면서
소수의 힘있는 쪽과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다수의 약한 백성들은
혼란시키고 속이며 짓누르고
결정적일 때에는 사탕발림으로 코딱지만한 것을 내놓고는
생색은 태산같이 내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일 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판단이 드는 게
어리석음인지도 모를 일,

시민의 정치의식이 깨어나면 괜찮을까 하며 손을 모으다 내다보는 하늘
깨끗한 해가 떠오르는데
저게 희망이지 하며 무릎 펴고 일어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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