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쉰 여섯.

동력장치 없는 수레를 끌거나 빌고 가는 것과
예전에 자동차나 기계의 기관에 시동을 거는 일이
어제 종일 떠올라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삶을 풀어가는 데에도
시동을 거는 것과 같은 일이 있는 건 아닌가 싶었고,
그러다 보니 동력장치도 없는 수레를
탄력도 받지 못한 채 끌고 가는 것과 같은 인생이 있다는 생각과
또는 시동이 걸리기까지 오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
인생의 시동이 제대로 걸리기 위해서는
어떤 이해와 기술이 필요한 것인지를 헤아리는 데까지
생각은 거침없이 내달렸는데

허리에 중심을 두고
가슴은 따뜻하게 한 다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삶을 풀어내기,
그게 시동이 쉽게 걸리는 길은 아닐까 싶어
오늘부터 그렇게 한 번 해 봐야지 하며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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