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마흔.

어리석을 수도 있고 미련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인생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삶의 주체로 세워 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어떤 가치나 이념,
또는 일이나 재산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아니냐 싶은 삶꼴들이
어디서나 흔하게 눈에 띄곤 합니다.

그런 삶을 꾸려가는 사람은 중심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치밀한 이론과 정확한 사업수행을 한다 하더라도
오래 가까이 하다 보면
그 가까이 다가선 사람이 이런 저런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음,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일을 하고 사랑도 하고,
때로는 꼭 그래야 할 때가 있을 때에
정의를 위해 싸움을 벌일 줄도 아는
중심이 바르게 잡혀 어느 때 어떤 자리라 하더라도
균형과 중심이 의심되지 않는 삶에서 나오는 것이야말로
행복이 아니겠느냐 싶은데

오직 자기 자신으로 살기,
더 깊이 생각하며
거기에는 부지런을 떨어도 되지 않겠는가 싶은
코스모스 지고 산자락 아래쪽에는 서리도 내릴 만한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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