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명의 주민 참여, 전통놀이 보전, 화합 체육대회 등 다채

전통을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미래를 가꿔가고 있는 9만 음성군민의 화합 축제인 설성문화제가 23일부터 5일간 음성청결고추 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신바람 나는 음성군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군민 대화합을 이루는 큰 성과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고추축제․문화예술․민속 체육․체험행사 등 행사내용을 세분화하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등 내실 있게 추진되어 많은 주민에게 호평을 받았다.

23일 전야제 행사로 열린 ‘MBC특집 가요베스트’가 저녁 7시 음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인순이, 현철, 현숙, 박상철, 우연이 등 국내 정상급 가수 18명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흥겨운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했다.

24일 민속·체육의 날엔 각 읍·면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앞세운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입장식, 성화점화에 이어 멋진 특전사들의 짜릿한 고공낙하와 무술시범 및 음성군 전통 거북놀이 재연 행사가 진행 되었으며 모래가마니 들기, 그네뛰기, 널뛰기, 장사씨름, 바둑대회 등 다양한 민속행사를 비롯해 족구, 배구, 단축 마라톤, 400m 계주, 게이트볼 대회 등 체육행사도 읍·면 대항으로 열려 화합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또, 청소년 사물놀이 경연대회, 중국 산동성 위해시 문화공연단 공연 등 다양한 민속예술공연과 우리 조상의 해학과 풍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국악퓨전 놀이마당, 스포츠 문화생활 댄스 경연대회, 색소폰 앙상블, 고추축제 기념식, 불꽃놀이와 함께 미스터 고추 및 고추요정 선발대회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25일 터울림의 날에는 놀이패 울림의 ‘打動(타동)’, 전통 국악의 진수 ‘예사랑’ 특별공연, 중국 산동성 기예단 특별공연 등 다양한 민속예술공연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 하였으며 음성군민 위안의 밤에는 ‘남진’ 특별 콘서트가 이어져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6일 군민의 날에는 풍물패 ‘삼도 사물놀이’ 공연, 이옥란 무용단의 춤 ‘미망’, 임순례 국악단의 ‘아 우륵이여!’ 가야금 연주와 산동성 위해시 군중예술관 문화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와 군민 노래자랑이 열려 각 읍면 대표들이 노래솜씨를 뽐냈다.

27일 축제의 날에는 춤과 신나는 힙합의 향연 ‘비보이 힙합 페스티벌’, 연민지 창작 예술공연, 국악과 같이하는 클래식, 지구 반대편 이국의 향취 ‘남미 페루 바신부족 민속공연’, 음성군민의 문화의장을 여는 문화예술회관 개관식과 함께 개관기념 열린음악회(MC 김병찬)가 열려 개관식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고추축제 행사장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고춧가루 공장 및 고추농장 견학과 생산자 및 소비자 이벤트로 ‘청결고추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마당’ 행사를 마련, 고추무게 정확히 달기, 태양초 구별하기, 고추먹기, 음성 인삼 고르기, 인삼나이 맞추기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즉석 만남을 통해 음성청결고추와 음성인삼을 홍보, 판매 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지공예, 천연비누 제작, 이혈요법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와 음성의 전설 유래 전시, 감우재 영상회 사진전, 음성고추 브랜드 전시회, 고추음식 전시 및 시식회, 고추와 선발대회 등 문화전시 및 특별행사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설성문화제와 고추축제를 함께 개최하여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축제로 이어져 향토음식 시식회 등의 먹을거리와 전통 민속놀이 및 수준 높은 전시․문화행사를 통한 볼거리, 청결고추를 비롯한 음성의 명품 농산물 등 살거리가 가득했던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또 행사를 주관한 음성문화원과 음성군 및 관내 기관단체 직원들이 알찬 행사준비와 완벽한 진행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했고 주민들 또한 준비한 행사들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9만 군민이 하나가 되어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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