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철회 권유 등 논란 이유 선정 안하기로

괴산군이 올해의 괴산군민대상 가운데 최근 '특정후보 선정 의혹' 논란을 빚은 지역문화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15회 괴산군민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지역문화부문의 경우 일부 추천자의 후보 철회 권유 등으로 논란을 빚어 심사위원들이 시상 여부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시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이 '후보 철회 권유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자칫 수상자를 선정할 경우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군은 괴산군민대상 지역문화부문은 3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으나 심사 전 일부 후보에 대한 철회 권유 등 외부개입 의혹이 제기돼 불협화음을 자초했다.

반면 군은 지역경제부문 단독 후보로 추천된 권오룡씨(72·소수면)는 심사위원 11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재경소수면민회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재경소수면민회장과 재경괴산군향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소수면 축제시 사비를 들여 송아지를 기증했고 매년 서울에서 괴산청결고추와 대학찰옥수수 등 지역농산물 직판행사를 열어 고향 소득증대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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