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방문해 지역유지로부터 향응받아 품위손상

속보= 지난 6월 28일 청주방문 활동과 관련, 구설수에 올랐던 양길승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이 품위손상을 이유로 청와대로부터 구두경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7월 31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양실장이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유지로부터 향응을 받은 전후관계가 인정된다며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때의 지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청주를 방문한 양실장은 청주 교외에 위치한 청원군 모 식당에서 1차 식사를 마친 후 2차로 청주 K나이트클럽에서 일부 지지자들과 술자리를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양실장은 술자리가 끝난 후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청주를 방문했을 때 묵었던 R호텔 501호실(스위트룸)에 투숙해 구설수에 올랐었다.

이런 내용은 인터넷신문 오마이충북과 충청리뷰(7월 12일 289호)가 단독보도, 처음 알려졌는데 청와대는 보도내용에 근거해 자체 조사를 실시, 양실장의 품위손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지부의 한 관계자는 "양실장의 청주방문은 충북의 여론을 대변하고 돕기 위한 성격이었는데도 엉뚱하게 다른 각도로 파문이 확산돼 안타깝다. 충북에 대한 친성향의 인사가 이번 일로 불이익을 받지나 않을까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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