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지방자치의 첨병이 되어 주길

최근 충북도내는 자치단체장의 도덕성과 관련한 사건이 줄을 이었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할 일부 도의원들의 상식 이하의 행동에 도민들과 네티즌들의 강력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도덕성을 회복하고 땅에 떨어진 신뢰를 다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길 바란다.

도의원간의 언쟁 끝에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한 여성계의 반발은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이러한 여성계의 반발에 대해 일부 도의원들은 사석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확산을 방지키 위해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미 이 일은 유야무야 감춰질 수 없을 만큼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다. 이에 도의회차원에서 양자간의 진솔한 화해 유도와 함께 재발방지는 물론 상처받은 여성계를 아우를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도의원 다수가 함께한 회동이라면 이 역시 공무의 연장이며 의원 본연의 자세를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의 언사 하나 행태 하나는 150만 충북도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남여 의원간에 멱살잡이를 하고 폭력이 오갔다면 그 사실은 감출래야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의원들은 왜 모르는가.

또한 여성의원에게 폭행을 가했다면 이는 이미 상식이하의 행동이었음은 변명할 여지조차 없는 것이다.

공인에게 있어 부부싸움은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공권력이 개입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번 일은 여성과 남성의 문제이기 이전에 공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으며 이러한 사건을 두번 다시 전해 듣지 않기를 바란다.

올바른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의회 의원들의 보다 상식적이며 열심히 뛰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