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30여곳-메이저업체 짝짓기 치열 예상

2010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 주관대행사 선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재단법인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은 17일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대행 용역공고를 내고 업체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총 15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의 낙찰자 선정방법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조직위원회 측은 11월 4일부터 이틀간 공모에 참여할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 평가방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평가심사를 통해 종합평가점수가 70점 이상인 업체 중 고득점업체부터 협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대규모 행사대행이 가능한 행사대행업, 광고대행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사업자등록신고일 기준 직전 회계연도 업체 자본금이 30억 원 이상인 사업자이거나 공고일 기준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인 업체만이 참가할 수 있다.

또 공모에 참여하는 대표사는 공동이행방식으로 3개 업체 이내에서 공동수급체를 결성해 입찰에 참가하도록 했고 충북소재 지역 업체와의 공동도급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국내의 대표적인 메이저급 행사대행업체는 물론 지역 업체들 간의 짝짓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국내의 행사대행업계의 대표적인 업체인 LG애드를 비롯해 SBS프로덕션 등이 지역 업체들과의 공동도급방식을 통한 참여가 예상된다. 또 지역의 30여개에 달하는 업체들이 대표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 행사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의 메이저급 행사대행업체들과 지역 업체들 간의 컨소시엄 형성 규모는 2개 업체 내지는 3개 업체 정도로 예상된다"며 "제안서 접수가 11월 초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대표업체나 도급업체간의 짝짓기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2010년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20일간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33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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