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 8억 7000만원...16.5% 증가

충북도내 공립학교는 학생 1인당 연간 175만원의 예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27개 공립학교의 2007회계년도 세입.세출결산을 분석한 결과 재정규모는 2006년보다 527억원(16.5%) 증가한 3734억원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재정규모를 학교수와 학생수(21만3128명)로 나눠 산출할 경우 학교당 8억7455만원, 학생 1인당 175만원을 확보한 셈이 된다.

유치원은 연간 23억여원, 초등학교는 1817억여원, 중학교는 832억원, 고등학교는 1039억원, 특수학교는 22억원을 집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입재원은 교육비특별회계 전입금이 세입결산액의 54.7%(2043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학부모부담수입 36.5%(1364억), 보조금.지원금 2.6%(95억원), 자체수입 1.1%(39억원) 등이다.

공립학교 학부모들은 1년간 1364억5125만원을 학교에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학교급식비가 59.9%(817억9820만원)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방과후학교 교육활동비 14.4%(196억2411만원), 학교운영지원비 11.7%(159억9077만원)가 뒤를 이었다.

세출예산 중 가장 큰 비율(55.5%)을 차지하는 학교운영비의 경우 학생을 위한 직접교육비로 지원하는 학생복리비와 교수학습활동비는 57.6%(1133억 4714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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