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원 충북도의회의원

▲ 충북도의회 강태원 의원사진 = 육성준 기자
검도를 잘했던 어린이가 정계에서 ‘금메달’ 후보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의회 강태원(40)의원. 그는 비례대표로 제8대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입성한지 2년만에 도의회 행정소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검도인이 정치인이 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는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장으로 발을 디딘 이후 지역에서 차세대 전문가 정치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가 정치에 입문할 때 여덟 번이나 거절했던 사연은 유명하다. 당시 그는 “정치도 잘 모르고, 돈도 없고, 전문분야가 아니어서‘라는게 당시 쉽게 정치에 들어서지 못한 이유다.

그러나 도의원이 된 이후에는  지난 2년간 모두 5건의 조례안을 발의해 31명의 도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발의수를 기록하는 등 성실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의원은 성장과정 또한 남다르다. 그는 영동에서 자라나 초중고까지 검도선수로 성장한 스포츠인 출신. 제1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한 그는 고3때 시합에 나섰다가 큰 부상을 입고 선수생활을 접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재수를 통해 충북대 행정학과에 입학해 이후 석사, 박사학위를 거쳐 행정학 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걷기 시작했다.

검도 공인 6단인 그는 특유의 적극성과 성실함, 겸손함으로 주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충북대 사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부패학회 사묵국장, 충북검도회 감사, 유신검도관.화랑검도관 대표, 청주농고 총동문회 부회장등 자신의 젊음을 사통팔달의 기지로 펼치고 있다.

강의원은 “정치는 곧 봉사라는 신념을 평소 갖고 발전하는 지역정치와 행정의 감시견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도행정의 조직, 인사등에서 큰틀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게 보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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