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중앙분리대 공사 주민반발 이유 포기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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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 중앙분리대 공사 주민반발 이유 포기 ‘물의’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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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천공상태까지 마무리 불구 주민 눈치보기에 급급
주민들 “왕래 위해 분리대 없어야” 주장

제천시가 우회도로의 중앙분리대 공사를 위해 노면 천공 작업까지 마무리한 상태에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중도에 공사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에 걸쳐 왕암산업단지에서 고암동을 잇는 총연장 5.3㎞의 왕복 4차선 국도38호선 우회도로에 대해 4억 7941만 1000원의 양여금을 지원받아 중앙분리대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 중 3.7㎞는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돼 현재 중앙분리대 시공이 마무리된 상태다.

그러나, 모산·고암동과 인접한 1.6㎞구간은 어찌된 일인지 중앙선을 따라 약 2m 간격으로 흉물스럽게 구멍자국이 나 있을 뿐 중앙분리대의 모습을 발견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당초 시는 지역의 한 건설업체에 중앙분리대 공사를 발주해 지주말뚝용 천공 700여 개를 직경 20㎝가량으로 뚫어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우회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세워질 경우 도로를 사이에 둔 모산·고암동 양 지역의 교류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시를 상대로 강력한 반대 운동에 나서 시가 이 구간에 대한 중앙분리대 공사를 보류키로 한 것이다.

주민들은 “국도38호선 우회도로와 연결될 예정인 북부우회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중앙분리대가 설치될 수밖에 없는데, 38대체우회도로만 먼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며 주민들의 이동권 보호 차원에서 중앙분리대 공사를 유보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당시 주민들은 민원을 통해 “고암동과 모산동이 이미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이 된 상태인데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경우 또다시 지역이 나뉘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농업 활동에 차질이 우려될 뿐 아니라, 홍광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까지 예상된다”며 강력한 반대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당초 차량의 무단 횡단이나 과속 등에 의한 대형 교통 사고를 우려해 38우회도로 5.3㎞ 전 구간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키로 경찰과 합의했으나, 고암·모산동 주민 50여 명이 지난 2∼3월 2회에 걸쳐 몇 가지 우려 사항을 거론하며 민원을 제기해 주민 여론 수렴 차원에서 공사를 잠정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사가 중단된 1.6㎞ 구간에 중앙분리대 설치비용으로 책정됐던 예산 1억 4100만원은 제천시 장락동에서 송학면 사이 38번 국도 구간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데 사용해 사실상 예산상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지 못한 구간에 대한 사전 천공 비용으로 560만 원이 책정돼 이미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해당 업체가 시에 이 금액에 대한 기성 지출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560만 원의 예산 지출은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비록 시공사가 이 금액을 시에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천공에 들어간 시간과 인력 낭비는 복구할 수 없어 손실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국도와 우회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범 국가적으로 도로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원을 이유로 예정된 공사를 보류하는 것이 과연 인명 보호나 교통 안전 차원에서 올바른 결정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특히 국도38호선 우회도로는 지난 2002년9월에 준공된 비교적 최근의 도로임에도 주민들이 시속 80㎞로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를 곡예하듯 가로질러 다녀야만 하는 위험한 상황을 오히려 통행권 차원에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도로를 가로지르는 것 외에는 사람이나 차량, 농기계 등을 이동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주나 청주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우회도로를 설치하기에 앞서 도로 양옆에 자연 마을이 있을 경우 설계 단계에서부터 통로 박스 등 안전 이동 장치를 감안하고 시공에 들어간다.

이처럼 우회도로 공사 단계에서부터 고암·모산동 지역 도로에 2∼3곳의 통로박스가 설치돼 주민들이 도로를 가로지르지 않고도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 주민들이 안전 필수 장치인 중앙분리대를 거부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암동 주민 김근호씨(48)는 “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되면 주민들도 안전하게 길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은 일인데, 사람 다닐 길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앙분리대 공사를 한다니 반대 아닌 반대를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를 하기에 앞서서 주민과 차량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통로박스 같은 시설물들을 설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여성발전센터’ 곧 오픈
매포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여성발전센터’가 내부 공사를 마치고 개관 준비를 위한 마무리 단장이 한창이다.
지난해 6월 24일 착공해 지난 6월 23일 건축공사가 완료된 매포 여성발전센터는 여성 문화 공간은 물론 예식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예식홀과 폐백실 등이 갖추어진 다목적 복합 공간이다.
지상 2층(연면적 315평) 규모의 여성발전센터는 1층에는 강의실(예식시 식당으로 활용)과 요리실, 사무실을 갖추었고, 2층에는 대회의실(또는 예식홀), 폐백실(예절교육실)이 꾸며졌다.
현재 내부집기를 구입·설치 중이어서 내부설치가 마무리 되는 즉시 곧 개관할 예정이며, 지금도 예식 접수는 가능하다.

단양군 새마을부녀회 ‘관광, 환경사업소'개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단양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관광 명소에서 보다 편리한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단양군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지화)는 지난 7월 22일 이건표 단양군수를 비롯한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리안 천동관광지에서 관광 및 환경 안내소 개소식을 가졌다.
천동지역의 관광 및 환경안내소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8월 22일까지 한 달 간 새마을부녀회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읍·면별 5명씩 근무조를 편성해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상시 근무 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관광 및 환경 안내소는 앞으로 피서객에 대한 안내활동과 편의시설 제공, 행락질서 계도, 관광지 주변활동 정화, 미아보호소 운영, 재활용품 분리수거, 자원봉사 학생관리, 피서지 문고 운영(도서 3,000권 비치) 등을 펼칠 예정이다.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에도 한 달 동안 천동 다리안관광지에서 관광 및 환경안내소를 운영해 피서지 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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