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출입처는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충청북도 교육청’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한 번도 도교육청을 출입한 적이 없지만 제 주변에서 들은 얘기는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출입처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단 보도자료도 많고 기자들에 대한 배려도 흡족하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입니다.

저 역시 도교육청 출입을 해 본 적도 없는데도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는 교육청 홍보 담당자들이 있습니다.

▲ 홍준기씨
도교육청 전.현직 홍보 담당자 중 홍준기 서기관과 황익상 서기관은 도내 기자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공무원에 포함될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키의 홍 서기관은 김영세 교육감 시절 아주 활달한 성격으로 기자사회에서 자주 화제가 됐던 인물입니다.

지난해 12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서울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홍 서기관을 만나면 어떤 기자들도 10분만에 유쾌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홍 서기관은 도교육청 홍보를 담당할 때 교육행정을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홍보 담당자가 자기가 속한 기관을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홍 서기관의 비판성 보도자료는 동아일보를 통해 보도될 정도로 그 당시 주목을 끌었습니다.

▲ 황익상씨
황익상 서기관 역시 교육청 홍보계장을 거쳐 청주시 교육청에 근무하다 올들어 도교육청 공보감사관으로 금의환향했습니다.

홍 서기관이 작은 키에 활달한 성격이라면 황 서기관은 영국신사 같은 외모에 신중한 성격으로 대조적인 것 같습니다.

황 서기관은 기자들의 얘기를 성심성의껏 들어주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두 홍보담당자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국 교육청 홍보의 이미지를 드높였고 이런 모습이 쌓여서 ‘충청북도 교육청’이 가장 인기있는 기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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