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다섯.

물 속을 가만히 보면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방식이
크게 보면 비슷하게도 보이지만
종류마다 제각각 그 생김새만큼이나 나릅니다.

낮에 주로 움직이는 물고기와 밤에 먹이를 찾는 것이 따로 있고,
물 위쪽으로 떠다니듯 헤엄치는 물고기와
바닥 쪽에서 기는 듯 움직이는 물고기가 다르며
비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움직임이 모두 그만큼 다릅니다.

물 속을 들여다보면서 다영성을 확인합니다.
모두가 제 생긴대로, 생긴 만큼의 삶을 살아가는 목숨들의 잔치,
세상 또한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날 전에는 불교계의 대중집회가 있었다는 소식,
개신교의 목사인 나는
이 알쏭달쏭한 정치의 서툴음이
그저 안타깝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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