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일곱온.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눈은 편안합니다.
그 눈빛은 모든 가까이 있는 것에게 안심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놓는 몸짓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입니다.
거기에는 그 어떤 구김살도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자신에게나 그리고 그의 눈에 띄는 대상에게나
고통이거나 불행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가 다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놓지 못하는 것 또한 괴로운 불행입니다.
꾸민 것으로 얻는 찬사가 즐거울 수도 있지만
그 꾸몄던 것을 지우고 치운 자리에서 보는 가 자신이
이미 슬픔이거나 그에 가까운 감정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늘도 나 자신을
그 어디에서나 있는 그대로 내놓고
보이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며 살기로
하루의 계율을 삼아야지 하며 새 날을 맞이하는데
얼마나 많은 계율을 범하는 하루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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