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묘한 삶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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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삶의 길...
  • 김태종
  • 승인 2008.08.25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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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즈믄여섯온 아흔 아홉.
산다는 것,
참 묘한 일입니다.

슬프다고 해서 울기만 할 수도 없고,
화가 치민다고 마냥 분노해서도 안 되며,
기쁘다고 그걸 즐기기만 해서는
이내 엉망이 되니 말입니다.

물이 있으면 꼭 물을 건너듯 그 물을 건너고,
산이 있으면 또한 그렇게 산을 넘고,
한 번 물 건넜다고 다시 건널 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도 안 되며,
산 넘었으니 이제 평탄한 길만 펼쳐지려니 여기면
또 코 크게 다칠 일이 생긴다는 것,

그리하여 앞에 가로놓인 것이거나 펼쳐져 있는 길이거나
그저 넘을 때 넘고 헤칠 것 헤치며 가는 것,
쉽다고 덤비지도, 어렵다고 물러서지도 않아야 하는 것,

바람기 없는 아침
어제는 무엇을 했고,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열릴 것인지를 가만히 짚어보며
새 날을 맞이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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